들꽃향기

끝나지 않은 사랑

들마을 2014. 3. 3. 10:03

 

 

      끝나지 않은 사랑

      글 / 이은정 그대가 떠났다고 사랑이 끝난것은 아니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더 깊게 파고드는 사랑노래를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꽃이 피는 날 아직은 우리에게도 피워내야 할 사랑이 남아있기에 차마 미련을 접을 수 없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고 멋지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내겐 단 하나의 사람이었고 특별한 의미라는 것 외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풀꽃들의 속삭임에도 떨리는 입술 감당하기 어려웠고 불지 않는 바람에도 당신의 물결이 내 가슴에 일렁이면 또 얼마나 쓰라림에 뒹굴어야 하는지 모릅니다 빈 들판 모퉁이에 홀로 핀 풀꽃처럼 마음껏 초라해지고 싶은 이 맘 오늘도 난 당신을 잊지 못해 젖은 가슴 쓸어내립니다 - 시집 : 그대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난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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