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은 많이 다르지만 생물학적으로 다름을 이야기할 때, Y염색체의 유무를 들 수 있다. 여자는 두 개의 X염색체를, 남성은 X와 Y염색체 각각 하나씩 갖고 있다.
최근 스웨덴의 웁살라 대학교 연구팀은 남성의 Y염색체가 수명,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남성 6014명에게서 혈액을 채취, 최고 40년 동안 지켜봤다.
그 결과, 나이를 먹을수록 Y염색체가 줄어들었고, 평균보다 Y염색체가 크게 줄어든 남성은 수명이 평균 5.5년 짧았다. 또한 Y염색체에는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들어있어 Y염색체가 줄어든 남성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했다.
특히, 흡연자인 경우 Y염색체가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이나 운동 부족과 같은 다름 요인도 함께 조사했지만, Y염색체가 줄어드는 것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익스프레스’ 2014년 12월 4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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