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지식

나오면 지저분한 코털, 바짝 자르면 안 된다

들마을 2015. 7. 29. 10:46

상대방 코에 털이 한두 개 삐쭉 나와 있으면,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아침에 집에서 나오기 전, 코털을 반드시 확인하고 나오는 사람이 많다. 한두 개가 나와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코털을 뽑기도 하는데, 단지 미용을 위해 바짝 자르면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코털은 코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코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거르고, 면역반응을 담당하기도 한다.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코털을 바짝 자르면, 이물질이 코에 쉽게 들어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코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이 몸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은데, 이물질이 걸러지지 않은 공기가 바로 들어가면 폐가 나빠질 수 있다.

코 막힘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폐질환뿐만 아니라 입 냄새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