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애상

들마을 2018. 12. 12. 12:52


하루를 살고 떠나는
태양의 그림자 속으로
붉은 물감을 칠한
어둠이 다가오면
문득 떠나간 

당신 얼굴이 어른거린다오

내 남은 삶을 살며
결국 건너갈 수 없는 
기억의 저편을 향해
홀로 마음 달래며
가슴에 고일 눈물은
쉼없이 내리는 빗물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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