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봄날에 남은 잔상

들마을 2019. 4. 2. 10:51

봄볕에 부서지는

화사한 꽃들

멀끔히 보는 안타까움에

소리 없이 맴도는 아우성이

텅 빈 가슴을 채운다.

봄바람에 실려

당신에게 가고 싶은 마음은

미세먼지를 핑계로

충혈된 눈을 비비며

기억 속에서 웃고 있는

당신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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