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텅 비어진 삭막한 공간에
홀로 남겨 두고 간 너의 영혼을 위해서
보이지 않는 그리움을 안은 채
날마다 난 두 손을 모아 염원을 담아
먼 영혼을 위한 감겨진 두 양간의 눈에서
맑은 영혼의 흔적을 새기리.
살포시 두 손 잡던 손마저 떨어지고
갈라지고 말라진 내 입술사이로
나 홀로 덩그런히 남겨진 내 모습 뿐
나의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이젠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닌
너를 향해 젖은 영혼을 내비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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