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마음4

들마을 2006. 7. 4. 11:51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아무리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랑이라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우고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할 수 있고,
그들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가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그리고 결국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내가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 때에만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하나 때문에
한 순간도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세상일을 부딪쳐가며 배우고있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우고있다.

우리에게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

서로에게 있어서
얼마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느냐가
서로의 한계를 넘어
얼마나 오래 관계를 지속해 갈 수 있는가를 재는
척도임을 배우고 있다.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나는 배우고있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스스로의 욕심을 버리고
채우고 채운 욕심과 아집을 버리고
스스로를 가볍게해야 함을
나는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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