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허공 속에서

들마을 2006. 5. 23. 08:57

문득 환한 미소가 그리운 날
간절했던 마음만 허공에
너를 담는다

오늘은

따사로운 햇살 때문이었을까..

눈부신 햇살과 바람은
이런 나를 유혹하고
나도 몰래 스며든 생각들은
허전한 마음의 날개를 저으며
어느새 하늘을 날아올라
회색빛 도시가 어둠에 들기 전
사랑의 한 모습을 찾는다.

서로 비켜간 시간 뒤로
닿지 못한 생각들은
보이지 않은
어둠 진 자리에서 돌아서며

다시 마음의 그림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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