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이제는 기적을 기다리지 않는다어둠 속에서이별을 외치는그대의 굳은 의식만 쓸쓸하다.길게 드리운 갈등의 그늘을목에 걸고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여기까지 왔으니이제 더 바랄 수 없다.꽃잎으로 피어나는웃음 속에 숨겨진 슬픔구름에서 이슬이 돋아나고기적이 생기기 전에나의 꿈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