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노크소리

들마을 2006. 2. 2. 00:01

긴 침묵뒤에 노크 소리가 들렸다.
오해하지도
후회할 일을 하지 말아 달라며
언젠가 자기 진심을 알거란다....

정말 아무런 일이 없는 것인지 모르지..
하지만 이렇게 가슴 아픈 것은
사랑이 아니다...

넌 내가 아무 것도 모르는 줄 알고 있지만
네 그 미소와 어거지에
더 마음 상하고 힘들기 보다는
차라리 돌아서 가는게 나을지 모르겠다....

언젠가 후회할지라도
정말 이렇게 힘들게
널 바라보고 싶지는 않아
진정 네 마음이 진실하다면
한번쯤 보여줘 봐....

넌 언제나 네 자신만 위할 뿐
상대방의 마음은 아무 것도 아닌가 보다...

그건 사랑을 할 줄도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의 모습이란 걸
한번쯤 생각해 보렴....

네가 남긴 말들이 머리 속에서 맴돌며
밤을 하얗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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