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사랑한단 말보다는
서로 잡은 손끝의 체온이
전해주는 말이겠지...
세상에서 가장 진실한 언어는
보고 싶단 말보다는
말없이 바라보는 눈빛이겠지...
난
내 심장의 뜨거운 사랑의 열기로
네 언땅을 녹여 사랑의 뿌리 내렸고
내 모든 것을 다해 줄기를 키워
하늘 끝까지 가지를 뻗으며
언제든 네가 와서 너를 누이고
잠시라도 머물러 갈수 있도록..
너만을 위해 그늘을 두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서로의
마음이 녹슬고 눈은 빛을 잃어가며
기다림에 주저하고 있는가 보다....
그래서 몸은 사랑해도
더워지지 않는
혈관들은 굳어만 가고
간직한 마음들도 멈추어 버리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