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생일 날에....

들마을 2006. 11. 13. 09:36

오늘이 내 생일이란다.

내 삶이 시작한 첫날

그동안 내가 살아온 날들이 모여

또 다시 한해의 흔적을 쌓아 놓은 날이다..

 

살아온 날들의 기억 속에 남은

순간 순간 내가 느꼈던 감정의 굴곡들...

기쁨과 행복,

성취감과 희열,

아픔과 슬픔,

후회와 아쉬움 등등

 

지난번 사고 이후에

다시 만난 사람들을 볼 때마다

세월이 지나며 느끼는 마음은

그들이 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 절실히 느끼고 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좀더 생각하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이 있어 내가 행복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을까.

가족에게,

친구들에게,

동료들에게…….

 

내가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주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각해봐야겠다.

 

늘 고마운 사람들,

늘 미안한 사람들,  

아쉬움이 남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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