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에 잠긴 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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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연가
차가운 기억2
들마을
2007. 3. 2. 18:48
한시도 쉬지않고 내 영혼속에
소리없이 흐느끼는
버려진 슬픔 하나
두절된 시간 속에
누군가를 가슴에 품는다는 것은
기다림만큼의 불행이다.
가슴에서 떨어져 나간
보이지 않는 핏덩이같은 간절함이
또 다른 신음소리를 낸다
흔적을 마주하면 할 수록
혼란속에 뒤척이며
회복 불가능한 환상에 빠지고
잊혀져야할 차가운 기억에
부질없는 그리움이
빛 한 점되어 피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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