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회색빛 추억 어느 쯤엔가거칠고 투박했던
헝크러진 사랑에 손을 얹은
보고 싶은 얼굴
벌겋게 달아오른 절망으로
떠오르는 얼굴을 닫아도 목 끝까지 차오르는 한없이 커진 기다림
등 돌린 시간을 더하여
지우고 또 지워도
아련한 기억만 남아또 다시 보고싶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