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앙당지게 힘준 손아귀에 흐르는 땀
지난 밤새 헤매다 핀 마음 꽃
벌써 낙화되어 발끝에 차이고.. 망각의 눈물이 넘치는 텅빈 가슴
내 안에서 융해되어 힘겹게 걷는 방향 잃은 유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