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원 죄

들마을 2007. 6. 29. 11:28
    가슴 속 어디 쯤 웅크린 기억 하나 남아 이토록 가슴이 시린 날 고독에 마취된 사람들은 절대로 소리내어 울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새벽이 오는 빗 속을 얼마나 고독했으면 바람따라 달려 갔을까... 아마 너와 나는 한 때 뜨거운 태양을 삼킨 죄인이었나 보다. 시든 장미꽃을 가슴에 꽂고
    가슴에 수갑을 채워 걸어갔던 그 날들의 발자국
              홀로 남겨진 황량한 그 곳이 지금 내 마음의 주소다 외로움이 짓이겨진 고통 통째로 감금한 아픔의 그 곳 이제 하시라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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