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잔상

들마을 2007. 10. 13. 11:03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서

오늘도 털컹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기억과 추억들이 살려내는 초침사이에서

여기 저기 널려 있는 너의 조각들..

 

숨어버린 마음도

미움과 사랑이라는 장식도

어딘가에 떨어져 사라져버리고

그 날 이후에

멈춰버린 술래잡기 .....

 

그래도 살아 움직이는 그리움따라

시계바늘을 뒤로 돌려 보았다.

 

여전히 난 술래로 남아

그 자리에서 바보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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