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내가 사랑한 사람....

들마을 2008. 1. 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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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사람....


아직도

끄지 못한 그리움

아직도

태우지 못한 그리움

 

콧구멍처럼 촘촘히 박힌

동그라미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하얀 눈

 

재치기를 하면

와장창 쏟아질 것 같은 추억

 

한때 뜨거운 몸이었던

연탄재 위로

켜켜이 쌓이는 눈

 

연탄재 위에

쌓인 눈을 만지면

아직도 연탄재 온기가 그대로 있어

그 눈이 뜨거울 것만 같아

 

차마 그래서

내 가슴 속 사랑처럼

너무 뜨거워서 녹지 못하는거라고..

쓸데없는 상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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