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낙화의 노래

들마을 2011. 1. 25. 13:44

 

가끔은

정말 가끔은

네가 아주 연락없어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고마워

 

더 이상 

널 기다리며

진땀나는 조바심으로

애태우지 않게 해주어서

진짜 고마워.

 

이젠

더 이상 힘들게

나를 바라보며

힘든 얘기해주지 않아서

그래서 고마워.


그 때는

정말 모든 것이

흔들리는 기분이었어.

마음에는 숨겨진

피빛 눈물이 잔뜩 고였었어.


고마워.

그래도 그냥

더 이상 슬프지 않게

이렇게 헤어질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워

'노을 연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을을 품고..  (0) 2011.10.21
그리움이 스치는 언덕...  (0) 2011.10.06
내게도 친구가 있었으면 했어....  (0) 2011.01.10
세월이 흘러 누가 기억할 것인가  (0) 2011.01.03
사랑 하나  (0) 20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