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세월 속에 흩어진
기억 조각을
다시 주워 담아
한 해의 끝자락에서
혼자서 불꽃처럼 흔들리며
가슴에 남겨둔 너와
산책하고 있다는 걸
너는 알고 있니
아마도
넌 영원히 모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