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사랑 하나

들마을 2010. 12. 15. 10:30

보고 싶어도

아무리 보고 싶어도

다시는 되돌아보지는 않으리라

다짐한 사랑 하나.


화석처럼

죽어버린 긴 세월에도

지나치는 바람마다 일렁이는

숨겨진 향기 하나


이제는

마음 마저 스스로

망각의 바람에 살려 총총히

외면한 사랑 하나.

'노을 연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게도 친구가 있었으면 했어....  (0) 2011.01.10
세월이 흘러 누가 기억할 것인가  (0) 2011.01.03
사랑의 탑  (0) 2010.11.03
돌아오지 않는 강  (0) 2010.10.04
세월의 발걸음  (0) 201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