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애상

들마을 2012. 2. 1. 14:20

흩어지는 시간 속으로
여전히 끊임없이 빠져든다
이젠 강박감에서 벗어나려고

끊임없이 몸부림 치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깊이 빠져들고
차라리 포기하고 싶지만
그것 또한 쉽지가 않다

그토록 잡으려 애를 썼지만
어디에 있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지고
늘 내가 다가선 만큼 물러서며

여전히 내 앞에서 보이지 않아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음에
혼자 마음만 무너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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