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

들마을 2012. 3. 19. 08:45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 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한잔에도

 
너와 함께 하고픔을 흰구름에 실어본다

인연에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 앞에서 허물어지고


다 부질 없다고 말하지만

보고픔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 버리고
영원히 간직하고픈 님이기에


떨칠수가 없어라

그대와 마시고 싶은
커피 한잔도
그리워 지는 날입니다.


-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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