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기억

들마을 2014. 10. 28. 17:39

아직도 가끔은 그립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가을 들꽃처럼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해

가다가 멈춰 선

어설픈 사랑놀음

 

이젠 기억 마저도

가물거리는 흔적인데

지난 기억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처럼 나를 부르며

생각의 끝에서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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