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잃어버린 시간 속에서
거친 숨으로 버티던 기억이
모든 것을 내려 놓으니
비로서 자유가 돌아왔다.
움켜잡았던 서러움과 아픔
멀리서 전해지는 시간의 맥동
비로서 참았던 숨을 내쉰다.
한없이 아름다워야 할
소중한 시간들을 밀어내며
언젠가 사라졌던 꿈들이
비로서 미소로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