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추억은....

들마을 2015. 12. 2. 13:05

추억은

세월의 먼지를 가득 덮은

시간의 종착역에서 서성이는  
상사병이다

추억은

떨어지기 싫은 기억들이

이별 끝에서 마지막 남겨둔
복수이다

 

추억은
때로는 낫지 않는 통증이고
그리움의 잔재만 가득한

무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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