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추억은
세월의 먼지를 가득 덮은
시간의 종착역에서 서성이는 상사병이다추억은
떨어지기 싫은 기억들이
이별 끝에서 마지막 남겨둔복수이다
추억은때로는 낫지 않는 통증이고그리움의 잔재만 가득한
무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