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날씨가 추워졌고 김장철이 다가 왔다. 김장에 가장 중요한 재료 중의 하나인 고추는 늦봄부터 여름에 걸쳐 재배하고 매운맛을 내는 대표적인 양념 재료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고, 안정떨림, 경직, 운동느림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진병관 경희대 의대 교수팀은 고추의 캡사이신이 파킨슨병의 주요 원인인 도파민의 분비 장애를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에 걸린 쥐에게 캡사이신 주사를 매일 한 번씩 주사하자, 운동능력이 회복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실험에 쥐를 이용한 이유는, 파킨슨병 환자의 뇌 조직이 쥐와 같은 시스템임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진 교수는 본 연구가 향후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관한 신약개발에 단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신경과학분야 권위지 ‘브레인(Brain)’ 온라인판 10월 21일자에 실렸다.
'과학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보다 빨리 늙는 남자 뇌 (0) | 2015.12.02 |
---|---|
더 맛있게 먹으려면 천천히 숨 쉬면서 먹어라 (0) | 2015.12.02 |
지나친 손 씻기, 오히려 더 위험하다?! (0) | 2015.11.18 |
술 마신 후 커피 한 잔, 음주운전을 부른다 (0) | 2015.11.09 |
미세먼지로 뒤덮인 가을, 양파로 이기자! (0) | 2015.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