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밀물같이 밀려온
우연한 사랑은
손 내밀지 않아도 다가오고
신기루 속에 떠오른
꿈같은 사랑은
붙잡아도 어디론가 흩어진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버려진 사랑은
철없는 한줄기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