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초가을 ... 김용택
가을인 갑다
외롭고 그리고
마음이 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 갑다
운동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