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어머님 생신

들마을 2020. 7. 20. 09:16

기억 속을 더듬어

언제나 곁에서 지켜주던

어머님을 떠올리면

다가오는 포근했던 목소리

 

늘 자식들 평안을

염원하며 당부하던 말씀들
마지막 순간까지

늘 자식들 걱정뿐이었던
그 목소리

이젠..
먼 기억 속에서도 아련해지네

 

내 곁을 스쳐가는

시간 속에서

어머님의 흔적마저

덧없이 흩어질 것 같아

내 가슴에 꼭꼭 챙겨 다시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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