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단풍이
마지막 잎새를 떨구는데
지금 내 가슴에
뜨겁게 흐르는 이 감정들
거친 시간을 견디며
힘들게 버텨 왔던
모든 것을 씻고 감싸며
가슴을 가득 채운다
늘 오늘 같은 날이면
가슴에 남겨놓고
두고두고 기억해야지
지금 내가 마주하고 있는
오늘 하루가
그동안 내가 살아온
시간의 위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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