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처럼 화창하고 따뜻한 주말
갑자기 오미크론이라는
변종 코로나가 확산하는 바람에 걱정을 했지만,
예정됐던 행사라서 고흥을 향해 3시간을 달려서
오랜만에 반가운 인연들을 만났다.
난 귀 수술로 한동안 연습을 못해서 걱정을 했지만
그냥 편안하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인연들과
1박 2일을 어울리다 보니 쉽게 적응이 돼서
성적도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즐겁게 운동을 끝내고
근처 갈빗집에서 육회와 된장 샤부샤부를 먹으며
준비해 간 술들로 회포를 풀었다.
둘째 날에는 운동을 마치고
백합 정식으로 푸짐한 식사를 하고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돌아왔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그냥 잘 어울려지며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넘치는 것은 받아주면서
걱정이나 희망 같은 것들이 지우거나 이루며
잘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보기 드물게 포근한 겨울 날씨 덕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첫 송년회를
정말 즐겁게 잘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