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고백

들마을 2022. 5. 1. 18:12

밤바람이 어루만지며

지나는 바닷가에서

쏟아져 내리던 여정


걷잡지 못하던 열정은

세월의 바람에

눈처럼 녹아 사라지고

가슴만 아픈 눈물진 자리

 

하얀 아카시아꽃 향기에

새겨진 기억을

움켜쥐고 놓지 못한 미련

아쉬움 토하는 가슴은

혼자서 맴돌다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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