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월 밤바람 속에 장미 한송이가 피어
내 가슴을 향해 다가왔다..
그 장미의 강한 향기에 취해 난 아무 생각도 없이
수많은 가시가 찌르고 있는 것도 모르고
그냥 그 장미를 움켜 잡고 말았다..
그 장미 가시는 내 피를 먹으며
점점 아름답게 피어 올랐고
내 가슴 속으로 점점 깊이 파고 들며
쉬임없는 고통으로 나를 갈등 속으로 몰고 갔다..
계절이 바뀌고 꽃잎마저 다 떨어지고
향기마저 사라져 갈 무렵
난 그 가시의 아픔을 덜어내기 위해
한개씩 한개씩 뽑아내며 살아가는 방법을 익혔다..
그러나 계절따라 쉬임없이 피어나는
그 장미의 향기에 취해 끌어 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때마다 다시 박히는 가시들..
그 아픔마저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는 동안
내 인생의 길마저 바뀌어 가고 있었고
내 삶마저 위태로운 절벽 끝에 매달려 있었다..
불안한 상황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혼신의 몸부림으로
내 삶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길에
너무 깊이 박힌 가시 하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너무 오랫동안 박혀있어
내 몸의 일부 인 줄 알았던 큰 가시 하나
하지만 그 가시는 내 몸의 일부는 아니였다
잔 가시들이야 다 뽑을 수 있지만
내가 뽑지 못하는 그 가시는
처음에 스스로 다가와 나를 찔렀듯이
스스로 뽑혀 나와야 한다.
어차피 돌아서야 하는 길에
내가 정신마저 놓쳤던 그 향기만 간직하고 싶지만
아팠던 가시의 기억은 갖고 싶지 않다
정 뽑을 수 없다면 살을 도려내서라도 없애야 한다..
이제와서 무슨 미련이 있겠는가...
어찌 보면 내가 그런 열정이 있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기도 하지만
가시를 뽑을 수 없어 살과 피를 도려내야 된다면
그 아픔을 난 어떻게 이겨내고
떨어져 나가는 내 몸들은 어떻게 보상 받을 것인가....
사랑이라 이름지워졌던 것들이 남아 있는한
모든 만남의 끝은 아름다워야 하지만
그건 어디가지나 상대가 같은 모습이어야 한다..
오늘 하루 많은 갈등 속에서 많은 것들을 떠올렸다..
가장 아름다운 미소가 살인 미소라고 했던가..
마지막까지 벗어나지 못할 굴레가 미소처럼
눈앞에서 어른거린다..
내 가슴을 향해 다가왔다..
그 장미의 강한 향기에 취해 난 아무 생각도 없이
수많은 가시가 찌르고 있는 것도 모르고
그냥 그 장미를 움켜 잡고 말았다..
그 장미 가시는 내 피를 먹으며
점점 아름답게 피어 올랐고
내 가슴 속으로 점점 깊이 파고 들며
쉬임없는 고통으로 나를 갈등 속으로 몰고 갔다..
계절이 바뀌고 꽃잎마저 다 떨어지고
향기마저 사라져 갈 무렵
난 그 가시의 아픔을 덜어내기 위해
한개씩 한개씩 뽑아내며 살아가는 방법을 익혔다..
그러나 계절따라 쉬임없이 피어나는
그 장미의 향기에 취해 끌어 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때마다 다시 박히는 가시들..
그 아픔마저 내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는 동안
내 인생의 길마저 바뀌어 가고 있었고
내 삶마저 위태로운 절벽 끝에 매달려 있었다..
불안한 상황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혼신의 몸부림으로
내 삶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길에
너무 깊이 박힌 가시 하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너무 오랫동안 박혀있어
내 몸의 일부 인 줄 알았던 큰 가시 하나
하지만 그 가시는 내 몸의 일부는 아니였다
잔 가시들이야 다 뽑을 수 있지만
내가 뽑지 못하는 그 가시는
처음에 스스로 다가와 나를 찔렀듯이
스스로 뽑혀 나와야 한다.
어차피 돌아서야 하는 길에
내가 정신마저 놓쳤던 그 향기만 간직하고 싶지만
아팠던 가시의 기억은 갖고 싶지 않다
정 뽑을 수 없다면 살을 도려내서라도 없애야 한다..
이제와서 무슨 미련이 있겠는가...
어찌 보면 내가 그런 열정이 있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기도 하지만
가시를 뽑을 수 없어 살과 피를 도려내야 된다면
그 아픔을 난 어떻게 이겨내고
떨어져 나가는 내 몸들은 어떻게 보상 받을 것인가....
사랑이라 이름지워졌던 것들이 남아 있는한
모든 만남의 끝은 아름다워야 하지만
그건 어디가지나 상대가 같은 모습이어야 한다..
오늘 하루 많은 갈등 속에서 많은 것들을 떠올렸다..
가장 아름다운 미소가 살인 미소라고 했던가..
마지막까지 벗어나지 못할 굴레가 미소처럼
눈앞에서 어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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