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살며 살아가며....

들마을 2006. 5. 8. 22:42
살아가면서 지우지 못하는 것들
그 중에는 마음의 빚도 있다..

살며 우연히 부딪쳐온 사람
운명이라고 믿고 놓지 못하는
그 사람이 사랑하는 만큼은 살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숨만 벌떡거리더라도
그 사람이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때 까지는
그 사람 곁에 있음을 느끼게 해주자.

그래서 내가 살아 있는 날 만큼은
내가 그 사람에게 전부였음을 말할 수 있게 해주자

웃자 !

그 사람이 사랑하는 만큼은 웃자
입을 벌리지 못하고 눈만 깜빡일 때까지만
그 사람을 위해 웃음을 보이자.

그래서 그 사람이
나로 하여금 마음 편해질 수 있다면
손짓으로라도 웃고 있음을 보여주자

사랑하자 !

살아 숨쉬는 날까지만이라도 사랑하자
내 이름을 불러 들을 수 있는 날까지만이라도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자.

그래서
내가 그 사람 생애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었음을
그리고 그 사람이 사랑의 일부였음을
느낄 수 있을 때 만큼만 사랑하자.

삶의 의미가 아름다운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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