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방황

들마을 2005. 12. 27. 00:51

포항을 다녀 오는 길에
열흘만에 다시 만났다.
같이 저녘을 먹으며
서로의 힘들었던 얘기를 하며
그 사람의 마음 상태를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비숫한 경험이 있었던 탓이라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절망감과 무력감..
그래서 희망없이 산다는 말을 했나 보다.
그러다 보니 방황도 하고....
같이 있는 동안 느낌만은 좋은 것 같다..

아마 그 일이 있고 나서
오랫동안 혼자 버티는가 보다..

이러다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 아닐까...

내가 이래도 되나....
아까 전화와 메세지가 들어 와서
난리던데...ㅎㅎㅎ

세상에 비밀은 없다..
너도 잘 돌아다니며 놀고 있으면서...
나도 네가 하고 있는 일을 알고 있으니까....

그런 식으로 널 천하게 만들지 말아라....
결국 너에 대한 기억마저 지우고 싶도록
부담스더럽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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