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그리움

들마을 2006. 12. 13. 22:32

당신을

만나면 만날수록

더 깊은 그리움이 생기고

 

당신을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당신을

멀리하면 할수록

어느새 더 가까이 내 안에 있습니다

 

당신을

내 맘에 두기에는

당신은 너무 크고 나는 너무 작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자꾸 욕심주머니는

하나 둘 씩 꽉꽉 채워져만 가고

 

이름 모를 투정에

오늘도

나 당신에게

잘못을 짓고만 하루가 됩니다.

 

당신은

사랑 곁에 있어도 늘 목마르고

 

그리움은

당신 곁에 있어도 더 그립습니다.

 

그대로 하여금

슬픔도 기쁨일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더 많이 참고

더 많이 기다리고

더 많이 사랑하렵니다.

 

오늘도 나 ..

그대가 있어

아름다움으로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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