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한해를 보내며.....

들마을 2006. 12. 31. 18:42

2006년..한해를 돌아보니..
뿌듯한 마음보다 아쉬움이 더 크게 자리한다.


힘들었던일, 안좋았던 기억들

가슴아픈 사연들...
내게 닥쳤던 모든 것들...  
흘러가는 시간속에 놓아버리고..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했던 순간들로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 주어도
한 해의 끝에 서니 
여전히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좀 더 노력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의젓할 걸
좀 더, 좀 더......

 

나를 위해 살자던 다짐도
못내 혼자만의 욕심으로 아쉬움만 남는다.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들
아무 것도 이룬 것은 없고
잃어버린 것들만 있어
다시 한 번 나를 자책하게 한다.

 

얼마나 살아야 의연하게 설 수 있을까 ?

어째든 내가 만났던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 감사하며
멋진 내일을 꿈을 꾸며 한 해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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