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미련 사이로...

들마을 2007. 3. 24. 21:57

무너지는 통곡의 빛깔따라
이슬같이 줄줄이 매달린
눈물 방울 끝에 다하지 못하고
남은 말 끝에
묻힌 신음소리

 

굳게 다문 가슴열어
하나씩 뱉어내 들여다보면

불현듯 울꺽 솟구치던

분구같은 핏빛 그리움


그렇게 아픔으로 피었다면
차라리 피하지나 말 것을..

못 본 척 체념하고

애써 돌아서는 등으로

와락 매달리는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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