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너는.....

들마을 2007. 5. 9. 14:36

봄 향기 마음밭에

노랗게 피어나

머물지 못했던

너는 바람이었다.


내 전부를 다 주어도

잡을 수 없던 넌

결국 바람이었다.


내 마음을 빼앗고도

멈추지 못해

어디에도 머물 수 없는

너는 바람이었다.


오가는 바람결에

유혹에 몸짓

거만스레 흔들며

향기 날리는

너는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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