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어느새 오십도 넘어 5년이나 흘렀다
한 때는 하늘을 날아 오르듯
멋진 인생을 꿈꾸는 ~
아니 정말 멋진 꿈을 가진 사나이였는데....
어느새 세월은
꿈을 삼키며 달리며
나를 중년 고개를 넘겨 버려 놓았구나..
번쩍거리던 이성은
내 가슴에서 끓어 오르고
움켜진 두손에는
야망이 가득 채워 있었는데....
어느덧 살아오며
힘든 세상을 알고 겪다보니
사람 사는 길을 깨달아가며
이젠
그저 여유롭고 편한 사람이고만 싶어진다.
아직도 좋은 사람들과 골프장에 서면
멋진 폼을 잡고
호쾌한 샷을 날리는 싶듯이
때로는 못다 이룬 꿈을 향한 집념은
절망을 모르는데....
살아오며 만난 사랑들...
그 모두가 아름답기는 힘들어
한 때는 가슴 아팠던사랑, 슬펐던 사랑
그리고 외로운 사랑마저
내 가슴에 아름다운 노을처럼
잔잔히 추억으로 곱게 번질 때
그 또한 행복과 쾌감과 만족으로 머문는데...
내가 가진 젊음이 이렇게 남아 있을때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을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가자~~~!
가슴이 뜨거울 때 사랑도 익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