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세월

들마을 2008. 4. 8. 11:12

 

세월이 쓸고 간

아픔만 남은 빈자리

 

아무리 채우려해도

채워지지 않는 빈 가슴

 

이젠 담으려해도

담을 수 없는 시간들

 

촘촘한 시간의 틀안에

아픔으로 지새우던 지난 날

 

홀연히 무언의 세월이

나를 불러

잠 깨우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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