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애련..

들마을 2008. 10. 18. 22:50

너의 존재는 이슬과 같아
지친 사랑 노래는
돌아오는 메아리마저도 없는데
사랑은 환상처럼 아련하여
그 안에서 빠져 나오기 전에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너를 만나 번민하던
나의 또 다른 삶은
단지 또 다른 부패를 위한 것이었을까?
모든 사랑이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지만
덧난 상처를 두드리는
노래 소리만 오락가락하는데
너만을 향하던
지독한 어둠의 끝에서
새로운 아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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