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너를 지키며
바라보기로 했던 약속은
어느 순간
꿀꺽 삼켜버리고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슬쩍 사라져 버렸다.
덩달아
뒤도 돌아다보지 않고
미끄러지듯 달아나는
시간 앞에서
한 마디
말도 못하고 바라다보던
안경 너머 슬픈 눈동자
휘이~휘이~
속절없이 떠나 가 버리며
긴 꼬리를 흔드는
그림자에
마음은 허전해도
눈이 부신
태양의 미소를 본다.
끝까지
너를 지키며
바라보기로 했던 약속은
어느 순간
꿀꺽 삼켜버리고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슬쩍 사라져 버렸다.
덩달아
뒤도 돌아다보지 않고
미끄러지듯 달아나는
시간 앞에서
한 마디
말도 못하고 바라다보던
안경 너머 슬픈 눈동자
휘이~휘이~
속절없이 떠나 가 버리며
긴 꼬리를 흔드는
그림자에
마음은 허전해도
눈이 부신
태양의 미소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