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진정한 자유를 원한다면
고독과 아픔속에서
절제된 자아에 비추어지는
자신의 영혼을 바라보라
자신의 가슴 속에 갇혀
거울처럼 모든 걸 보여주던
목마름에 지치던 추억들이
아무런 느낌없이 다가온다면
더 이상 추억이 아름답다고
기억하거나 말하지 말라
늘 우리가 맞는 이별이란
한 순간 참지못 할 아픔이지만
또 다른 삶을 찾아가는
새로운 구속일지도 모른다.
외로움 속에서 묵묵히 걷다보면
또 다른 자유를 향해
늘 목말라하는 영혼이
숨조차 쉴 수 없는 곳으로
전력을 다해 혼자 달리게 된다.
마음 속에 남겨졌던
갈망의 거울을 깨뜨리고
스스로 자신의 하늘을 날을 수 있을 때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
추억들이 아름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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