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새로운 꿈

들마을 2017. 4. 14. 15:26


어느 날 갑자기 꽃세상으로 변하고

봄바람과 함께 다가온 주말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지만...

아직은 이것 저것에 매여 있는 현실

그래도 문득 문득 여행을 꿈꾸지만...

여전히 현실은

내게 여유를 주지 않는다.


만약에 내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냥 혼자가 되는 것도

'나'를 사랑하는 확실한 방법일 것 같다.

그동안 나를 에워싸고 있던

주위의 얽매임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나'를 찾는 좋은 기회일테니까...


평소 나와는 상관 없는

좀 멀리 떨어진 섬

크지 않은 조용한 산사

외국의 조그만 도시.


그런 곳에서

조금은 외롭고 단촐하게 지내며

그동안 지내온 내 모습도 돌아보며

지난 기억들도 일부 털어내고

내게 남겨진 시간들을 위해

다시 새로운 꿈을 설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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