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회상

들마을 2018. 8. 6. 12:52


네가 절정에 올랐던 그날
스스로 떠나야 했던 내 비겁함이
이제까지 마음속에 헤매다
때늦은 후회되어 가슴을 때린다.

피할 수만 없었던 네 마음에
내 마음은 함부로 밟히며
어떻게든 살아내기 위해
너를 피해 뛰어가고 있었다.

하나 둘 기억들은 사라지고
가는 길을 자꾸 뒤돌아보게 한다.
한 번쯤 뒤돌아 다시 마주 선다면
그 순간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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