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한 번쯤

들마을 2018. 6. 26. 08:51

이젠 살아가다
가끔씩 한 번쯤 생각하며 살자.
가슴 시린 기억만 담아
속절없이 보내버린 세월
먼 길을 돌고 돌아온 자리
이젠 가슴 졸이지 말고
우연히 마주치듯이
그렇게 한 번쯤 눈빛을 주며
마음 한구석에 남겨두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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