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가는 세월

들마을 2018. 6. 8. 13:53


또 일 년
한 발자국 더 멀어져버린
그 간격만큼
더 잊혀짐이 두렵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그대 곁에서 서성이고 있네

오늘도
기억만으로 가슴이 시리고
남은 사랑은
이별을 손잡고 가고
그 뒤에 남은 시간은
추억을 지우며 사는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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