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춘래 불사춘

들마을 2020. 3. 9. 10:44

따스한 햇살과

포근하게 감싸는 춘풍

앙상한 나뭇가지에

향기 머금고 핀 꽃들

황사에 덮인 하늘처럼

모든 시공간을 가득 채운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봄날은 어디에 있나.

지난봄의 기억을 안은

메마른 마음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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